인구 650만, 멕시코 옆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진짜 돈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약 232억원의 규모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엘살바도르는, 기존 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법적 공용 통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는 엘살바도르의 경제 환경이 한 몫을 했다.
기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도 낮고, 해외에서 오는 송금액이 전체 GDP에 20%에 해당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용함으로써, 송금이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엘살바도르 정부의 결단에 현지 경제학자인 Ricardo Castañeda는 우려를 표했다.
대중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절차나, 심도깊은 연구 없이 너무 빠른 결정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거시적으로 경제에 큰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고, 나라를 자금세탁의 중심지가 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국가 공인 디지털 지갑인 'Chivo(쿨하다는 뜻의 현지어)' 앱이 연기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엘살바도르의 법안 통과에 따라,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낮추었고,
IMF는 블로그를 통해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했다.
7월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의 2/3은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진 상황.
앞으로 엘살바도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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