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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의 존재의 이유, IoB(Internet of Behaviors, 행동인터넷)

Searching_for_fun 2021. 8. 12. 14:04

몇년 전부터 불어온 IoT 바람은, 이제 일상 속에 너무나 상용화되어있다.

스마트 워치의 구매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새로 나온 제품들 중 대부분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IoT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IoB(Internet of Behaviors), 즉 행동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IoT의 뜻을 살펴보자.

The Internet of things (IoT) describes the network of physical objects, so known as, "things" — that are embedded with sensors, software, and other technologies that is used for the purpose of connecting and exchanging data with other devices and systems over the Internet. (Wikipedia)

단순히 말하자면, "물건"에 인터넷 기술을 심는 것인 사물인터넷을 의미한다.

인터넷이 되는 시계인 스마트워치, 앱으로 미리 세탁예약이 되는 세탁기,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펫캠 등이 인터넷 기술이 심어진 물건들이다.

 

그렇다면 IoB란 무엇인가?

IoB is the extension of IoT but focusing on capturing, processing, and analyzing the “digital dust” of people’s daily lives. (Gartner)

"사람들의 일상에서의 '디지털 티끌'을 포착하고, 처리하고, 분석하는데 집중하는 IoT의 확대버전"이라고 가트너는 정의한다.

즉, IoT를 통해서 수집된 사람들의 일상의 데이터인 "행동인터넷"을 의미한다.

IoT는 하드웨어로부터 시작됐다면, IoT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IoB로 열매를 맺는다.

 

IoT의 대표주자, 스마트워치로 예를 들어보자.

스마트워치에는 날씨, 이용자의 일정, 하루 걸음 수 데이터가 있다.

매일 오후 1시쯤에 산책을 나가는 이용자에게, 1시에 비가 오는 것이 예상된다면 일찍 산책을 나가라고 알림을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IoB Internet of Behaviors 이다.

하드웨어에 인터넷을 심는 것이 IoT였다면, IoB의 키포인트는 이렇게 IoT를 통해서 모아진 여러 영역의 데이터들을 어떻게 융합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달려있다.

아래는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될, 혹은 이미 어디에선가 상용화되어있는 IoB의 예시다.

 

IoB(행동인터넷)의 예시

1. 위치정보를 통한 고객반응 트랙킹

-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A는 한 B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나왔다.

- A의 스마트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B식당은 A에게 식당에 대한 리뷰 작성 알림을 준다.

 

2. 표정감지를 통한 개인화 마케팅

- 오늘 기분이 좋지 않은 A는 카페의 무인결제기 앞에 섰다.

- 무인 결제기는 카메라를 통해서 A의 표정, 나이, 연령, 성별을 분석하여, 오늘의 맞춤 음료를 추천해준다.

 

3.  맞춤 헬스케어서비스

- A는 평소 당뇨를 앓고 있어서, 스마트폰의 당뇨 관리 앱에 평소 식단을 기록해둔다.

- A의 활동량, 식단, 심장박동수, 수면 패턴을 분석해서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A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맞춤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IoT 기기들을 통해서 수집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의 기반은, "소비자들이 제공하는 본인의 행동 데이터"이다.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위해서 나의 운전 속도, 브레이크 습관,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기업에게 내어줄 것인가?

사람의 데이터를 많이 활용할 수록, 피싱,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유출 등의 다양한 이슈들은 점점 커질 것이다.

IoB가 IoT의 넥스트레벨인만큼, 이에 따른 개인정보 보안이슈도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자료 :

https://www.forbes.com/sites/forbestechcouncil/2021/02/11/how-agile-will-drive-the-internet-of-behaviors-iob-in-2021-and-beyond/?sh=5c29e7836636

https://www.iotforall.com/internet-of-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