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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간단정리

Searching_for_fun 2020. 9. 15. 06:36

1. 블록체인의 정의

: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

 

'김씨가 100원을 박씨에게 주었다.'라는 거래내역을 전세계의 수천대의 컴퓨터에 동일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물론, 거래내역을 그대로 저장하지는 않는다. 이를 암호화해서 저장하는데 그 암호화기술이 바로 해시함수이다.

 

 

2. 블록체인의 구동원리, 해시함수

블록체인에서의 거래내역은 해시함수를 통해 나온 결과값으로 저장된다. 해시함수는 수학적 함수로서 다양한 수열과 문자열을 이용해 이를 일정한 수의 문자열로 만든다.

 

어떠한 규칙에 의해서 ‘김씨가 100원을 박씨에게 주었다.’라는 거래내역을 ab34fdlwer 와 같이 실제 언어가 아닌 문자와 숫자가 혼합된 암호로 표현하는 것이다.

거래내역은 모든 장부에서 같은 암호로 저장되기 때문에, A라는 장부에 ‘김씨가 100원을 박씨에게 주었다.’라는 거래내역이 ab34fdlwer라면, B에도 동일하게 저장된다. 따라서, 같은 거래내역이지만 한 장부에서 다른 해시를 갖게 된다면 위조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어떠한 복잡한 거래내역도 모두 같은 길이의 암호로 표현되며,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새로운 해시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낸 해시는 전세계에 있는 수천대의 컴퓨터에 동일한 내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거래내역들을 담은 장부(스프레드시트)를 블록이라고 하고, 이 수천대의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로 블록체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3. 블록체인이 무시무시한 이유

 

1. 위변조 불가, 2. 관리자 부재 = 보안&관리비용이 부재

 

블록체인은 기존 시스템에 수반되는 보안, 관리, 거래비용을 대체한다. 이는 수많은 거래시스템의 사용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보안시스템도 관리자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안과 관리비용도 지불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4. 가장 기대되는 시너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IoT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취약점은 시스템 보안이다. 편리성에만 초점을 두고 발전해온 탓에, 보안에 취약한 IoT는 스마트TV나 냉장고 등이 해킹되는 등 시스템 보안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가전의 보안문제가 대두하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이는 IoT기술의 가장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보안에 있어 가장 강력한 블록체인과 IoT가 접목되면 매우 큰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IoT업체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5. 블록체인과 익명성, 그리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관련한 이슈는 바로 익명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이다. 신원의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 블록체인은 익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사유로 인한 거래도 가능하다. 반대로, 신원의 증명을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이용할 경우, 거래내역을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는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익명성과 프라이버시는 상충되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프라이버시 코인 등 다양한 수단이 나왔으나 아직 해결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되 익명성을 추구하는 것이 현재 블록체인의 대중화 핵심 과제로 볼 수 있다.